58회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고 함석헌

제9회 장애 등급자에 대한 일반적 혜택

교포신문 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 (Patientenverfügung), 예방적 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독일 중증 장애인 신분증(Schwerbehindertenausweis)의 발급은 의학적 관점에 바탕을 두고

57회 오래 기억되어 역사가 되는 사람들

필자를 독일에 와서 파독 근로자로 오신 어르신들을 섬기는 봉사를 하도록 이끄신 분이 있다. 1세대 파독 광부로 오셔서 일하시다가, 공부하여 간호사가 되어 봉사하시고 은퇴하신 고 유충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간호사 은퇴 후 한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시며 샘물호스피스에 오셔서 2003년 8월부터 6개월가량을 봉사하셨다. 그런데 봉사를

제8회 장애등급(Grad der Behinderung-이하GdB)-두번째

교포신문 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 (Patientenverfügung), 예방적 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독일은 장애 판정을 통해 장애 정도가 50 이상인

56회 “더 낮은 곳을 향하여”

호스피스나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기에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호스피스 환자나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일은 많은 강물이 바다를 향하여 가는 것에 비유한다. 그 강물의 이름은 말기 환자와 그 가족, 의사와 간호사, 봉사자와 사회복지사, 성직자 그리고 환자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다. 넓은 그 바다는

제7회 장애등급(Grad der Behinderung-이하GdB)-첫번째

교포신문 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 (Patientenverfügung), 예방적 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독일에서는 세계 대전이후에 장애인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법령등이 제정,

제6회 예방적 대리권 (Vorsorgevollmacht)

교포신문 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 (Patientenverfügung), 예방적 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독일에서 자기결정권(自己決定權)은 기본법 제2조에 의해 우선적으로 보호된다. 이는 자신의

제5회 사전의료의향서 (Patientenverfügung)

교포신문 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 (Patientenverfügung), 예방적 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노령기에 꼭 필요한 서류중 하나가 사전의료의향서이다. 누구나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55회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들

말기 암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극심한 통증이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 진통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초기의 경미한 통증 단계를 넘어서면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투여하는 것이 마약성 진통제이다. 일반적으로 마약은 내성과 습관성을 갖기 때문에 위험하게 생각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말기 환자들에게 통증

54회 하나님에게 꾸어주며 사는 사람들

호스피스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독일 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파독 어르신들과 같이 고향을 떠나 나그네와 같은 삶을 시작하면서 짐을 많이 늘리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선교비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뜻과 목적에 맞게 재정을 절약하며 바르게 사용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르신들을 섬기다 보니, 당신들이 귀하게 사용하시던 그릇들과